20-28 文은 爲質飾者也니라 夫君子는 取情而去貌하고 好質而惡飾하니 夫恃貌而論情者는 其情惡也요 須飾而論質者는 其質衰也니라
何以論之
오 和氏之璧
은 不飾以五采
요 는 不飾以銀黃
이니
注
○先愼曰 御覽八百三八百六에 引隋竝作隨하고 八百六에 引銀黃作黃金이라
文은 실질을 꾸미는 것이다. 군자는 속내를 취하고 겉모습을 버리며, 실질을 좋아하고 꾸밈은 싫어하니, 겉모습에 의지해 속내를 따지는 것은 그 속내가 나쁘기 때문이고 꾸밈을 기다려 실질을 따지는 것은 그 실질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和氏의 璧玉은 다섯 가지 색으로 꾸미지 않았고, 隋侯의 진주는 은이나 황금으로 꾸미지 않았으니,
注
○王先愼:≪太平御覽≫ 권803‧권806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隋’가 모두 ‘隨’로 되어 있고, 권806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銀黃’은 ‘黃金’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