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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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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58 夫緣道理以從事者 無不能成이요 無不能成者 大能成天子之勢尊하고 而小易得卿相將軍之賞祿이니라
夫棄道理而妄擧動者 雖上有天子諸侯之勢尊하고 而下有之富라도
○先愼曰 乾道本 下上 有天字 顧廣圻云 藏本今本 無天字 卜祝 未詳이라하니라
先愼案 天字衍이니 今依顧校刪이라卜祝 疑爲十倍之譌


대저 도리에 따라서 일을 하는 자는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자는 크게는 천자의 권세와 존엄을 이룰 수 있으며, 작게는 卿相이나 將軍의 포상과 봉록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대저 도리를 버리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자는 비록 위로 천자나 제후의 권세와 존엄을 지녔거나 아래로 倚頓, 陶朱公, 卜祝의 부를 가졌더라도
王先愼乾道本은 ‘’ 위에 ‘’자가 있다. 顧廣圻는 “藏本今本에 ‘’자가 없다. ‘卜祝’은 미상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자는 연문이니, 지금 고광기의 교감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卜祝’은 아마도 ‘十倍’의 오자인 듯하다.


역주
역주1 倚頓 : 춘추시대 魯나라 사람으로 원래 가난한 선비였으나, 소금장사로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史記≫ 〈貨殖列傳〉)
역주2 陶朱 : 춘추시대 越나라 대부인 范蠡를 말한다. 越王 句踐을 도와 吳나라를 격파하고는 이름을 바꾸고 장사를 하여 巨富가 되었다고 한다. 陶 땅에 살았으므로 자칭 ‘陶朱公’이라고 한 것이다.(≪史記≫ 〈貨殖列傳〉)
역주3 卜祝 : 본래 길흉을 점치고 축복을 기원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人名이라는 설도 있고, 王先愼은 ‘十倍’의 오자인 것 같다고 하였으나, 여기서는 그러한 일로 富를 이룬 사람을 통칭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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