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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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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55 故之言當矣어늘 其爲聖人於晉이나 而爲戮於秦也 此不可不察이니라
晉人譎取士會於秦할새 繞朝贈之以策하야 曰 吾謀適不用이라하니 其言非不當也
晉人雖以爲聖이나 後秦竟以言戮之하니 是亦處知失宜也니라
○盧文弨曰 繞朝贈士會以策하야 曰 子無謂秦無人하라 吾謀適不用也라하니
則朝當已言於秦君하야 留士會不遣이어늘 而秦君不用其謀 故云然이라
注乃云後秦竟以言戮之라하니 此不知出何書어늘 殆因非之言傅會耳


그러므로 繞朝의 말이 합당하였거늘 나라에서는 聖人으로 인정받았지만 나라에서는 죽임을 당했으니, 이를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舊注晉人士會를 유인해서 나라에서 데려올 때 繞朝는 자신의 말채찍을 주면서 말하기를 “나의 모략이 마침 쓰이지 않은 것이다.”라고 했으니 그 말은 합당하였다.
晉人이 비록 그를 성인으로 여겼으나 훗날 나라에서 결국 그가 간언한 것으로 인해 죽였으니 이 또한 알고 있는 것을 처리함이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盧文弨:요조가 사회에게 자신의 말채찍을 주면서 말하기를 “그대는 나라에 사람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의 모략이 마침 쓰이지 않은 것이다.”라고 했으니,
요조는 응당 秦君에게 간언하여 사회를 머물러두게 하고 보내지 않으려고 했거늘 진군이 그의 모략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舊注에서 “훗날 나라에서 결국 그가 간언한 것으로 인해 죽였다.”라고 했으니 이는 어떤 책에서 나온 내용인지 알지 못하겠는데 아마도 韓非의 말에 인하여 부회한 듯하다.


역주
역주1 繞朝 : 춘추시대 秦나라의 大夫로 지혜가 출중하였다. 晉나라의 모사인 士會가 정변으로 秦나라에 망명 와 있었는데, 晉나라에서는 秦나라가 사회를 중용할까 우려하여, 魏壽餘를 시켜 사회를 유인해서 데려가려 하였다. 요조는 사회를 晉나라로 보내는 것을 반대하였으나 자신의 계책이 쓰이지 못하여 사회가 결국 晉나라로 가게 되었다. 이때 요조가 사회에게 자기 말채찍을 주면서 말하기를 “秦나라에 사람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의 모략이 마침 쓰이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훗날 요조는 秦 康公에게 죽임을 당하였다.(≪春秋左氏傳≫ 文公 13년)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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