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7 積德而後神靜하며 神靜而後和多하며 和多而後計得하며 計得而後能御萬物하니
能御萬物則戰易勝敵하며 戰易勝敵而論必蓋世하며 論必蓋世라 故曰無不克이라하니라
덕을 쌓은 뒤에 정신이 고요해지고, 정신이 고요해진 뒤에 화기가 많아지며, 화기가 많아진 뒤에 헤아림이 들어맞고, 헤아림이 들어맞은 뒤에 만물을 제어할 수 있으니,
만물을 제어할 수 있으면 전쟁에서 쉽게 적을 이길 수 있고, 전쟁에서 쉽게 적을 이길 수 있으면 논변으로 반드시 세상을 압도할 수 있으며, 논변으로 반드시 세상을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老子≫에서 “이기지 못할 게 없다.[無不克]”라고 한 것이다.
注
○王先愼:河上公本에는 ‘剋’으로 되어 있으니, 아래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