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顧廣圻曰 痔
는 當作疛
니 說文
에 疛
는 腹病也
라하고 云 讀若紂
라하고
詩小弁釋文云 擣는 韓詩作疛라하고 集韻四十九宥疛㿒云 或從壽라하니라
先愼曰 疛字不誤라 此皆指身可見之病而言이니 說文에 痤는 小腫也라 疽는 癰也라 癉은 勞病也니 謂勞倦이라 痔는 後病也라하니라
急就篇에 癉熱瘻痔眵薎眼이라하야늘 癉痔는 古本連文이니 無庸改疛라
무릇 안으로 부스럼, 종기, 황달, 치질 따위와 같은 병의 피해가 없고,
注
○顧廣圻:‘痔’는 ‘疛’가 되어야 하니, ≪說文解字≫에 “疛는 뱃속의 병이다.[心腹病也]”라고 하였고, 小徐本에 “독음은 ‘紂’와 같다.” 하였으며,
≪詩經≫ 〈小雅 小弁〉의 ≪釋文≫에 “‘擣’는 ≪韓詩外傳≫에 ‘疛’로 되어 있다.”고 하였고, ≪集韻≫ 〈去聲 下〉 第49 宥韻의 疛㿒에 “혹 ‘壽’를 따른다.”라고 하였다.
王先愼:‘疛’자는 오자가 아니다. 이것은 모두 몸에서 볼 수 있는 병을 가리켜 말한 것이니, ≪설문해자≫에 “‘痤’는 부스럼이다. ‘疽’는 등창이다. ‘癉’은 피로한 병이니, 고단함을 이른다. ‘痔’는 치질이다.”라고 하였다.
≪急就篇≫에 ‘癉熱瘻痔眵薎眼’이라 하였는데, ‘癉痔’는 옛날에 본래 連文이었으니, ‘疛’로 고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