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7
으로 假道於虞而伐虢
이러니 大夫宮之奇諫曰 不可
니이다 脣亡而齒寒
이니 虞虢相救
는 非相德也
니이다
注
○先愼曰 虞虢之所以相救者는 非彼此見德이니 緣滅亡隨之耳라
晉나라 獻公이 垂棘의 璧玉을 가지고 虞나라에게 길을 빌려 虢나라를 치려고 했는데, 大夫 宮之奇가 〈우나라 군주에게〉 간언하기를 “불가합니다.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니, 우나라와 괵나라가 서로 구원해주는 것은 서로에게 덕을 베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注
○王先愼:虞나라와 虢나라가 서로 구원해주는 것은 피차간에 덕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나라가 멸망하면 다른 나라가 따라서 멸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