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功
은 當作巧
라 列子下文云
라하니 張湛注
에 此明用巧能不足以贍物
이요
因道而化則無不周라하니라 卽承此巧字言之라 功巧는 形近而誤라
이 사람은 마침내 공교로운 솜씨로 송나라에서 봉록을 받았다.
注
○顧廣圻:‘功’자는 ≪列子≫에 ‘巧’로 되어 있다.
王先愼:‘功’자는 응당 ‘巧’자가 되어야 한다. ≪列子≫의 아래 글에 이르기를 ‘성인은 자연의 변화에 의지하고 지혜나 공교함에 의지하지 않는다.[聖人恃道化而不恃智巧]’라고 하였으니, 張湛의 注에 “이것은 공교로움을 가지고는 사물을 넉넉하게 만들기에 부족하고,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면 두루 미치지 않는 것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바로 ‘巧’자를 받아서 말한 것이다. ‘功’과 ‘巧’는 모양이 비슷해서 생긴 오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