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5 豐年大禾는 臧獲不能惡也니라 以一人之力하면 則后稷不足이나 隨自然하면 則臧獲有餘니라 故曰 恃萬物之自然而不敢爲也라하니라
注
○顧廣圻曰 恃字는 傅本及今德經에 皆作以輔라 下也字는 今德經無요 傅本有與此合이라
풍년이 들어 크게 수확하는 것은 臧獲(노비)이라도 망칠 수 없다. 한 사람의 힘만으로 하면 후직이라도 부족하지만, 자연을 따르면 장획이라도 넉넉함이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老子≫에 “만물의 자연에 의지하고 감히 작위를 일삼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注
○顧廣圻:‘恃’자는 傅奕本과 지금의 ≪德經≫에 모두 ‘以輔’로 되어 있다. 아래의 ‘也’자는 지금의 ≪德經≫에는 없고, 傅奕本은 이와 합치된다.
王先愼:≪群書治要≫에 ≪老子≫를 인용하면서 ‘也’자가 ‘焉’으로 되어 있다. 이상은 ≪老子≫ 64장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