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顧廣圻曰 淮南子道應訓과 列子說符篇에 作罷朝而立 倒杖策 錣上貫頤라하니라
按顊는 卽頤字之別體也라 玉藻鄭注에 頤는 或爲䨨라하니 可借證矣라
조정에서 물러날 적에 지팡이를 거꾸로 짚다가 지팡이 끝의 쇠붙이가 턱을 찔러
注
○顧廣圻:≪淮南子≫ 〈道應訓〉과 ≪列子≫ 〈說符篇〉에는 “罷朝而立 倒杖策 錣上貫頤(조정에서 물러나 서 있되 지팡이를 거꾸로 짚고 있었는데 지팡이의 쇠붙이가 턱을 찔렀다.)”라고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顊’는 곧 ‘頤’자의 이체자이다. ≪禮記≫ 〈玉藻〉의 鄭玄 注에 “‘頤’는 혹 ‘䨨(턱)’로 되어 있다.”라고 하니 끌어다 증거로 삼을 수 있다.
王先愼:≪太平御覽≫ 권368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而’자는 없고 ‘顊’는 ‘頤’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