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9 田駟欺鄒君하니 鄒君將使人殺之하다 田駟恐하야 告惠子하다 惠子見鄒君曰 今有人見君하고 則䀹其一目이면 奚如니잇고
注
○先愼曰 䀹은 御覽三百六十六에 引作䁋하니 下同이라 注云 大叶切이니 閉目也라하니 蓋卽韓子舊注라
玉篇
에 䁋
은 閉一目也
라하니 本此爲訓
이라 䀹爲目旁
하니 이라
田駟가 鄒君을 속이니, 추군이 사람을 시켜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전사가 두려워하여 惠子에게 도와달라고 말하였다. 혜자는 추군을 만나 “만일 어떤 사람이 임금님을 뵙고 한쪽 눈을 감고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注
○王先愼:‘䀹’자는 ≪太平御覽≫ 권366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䁋’자로 되어 있으니, 아래의 글자도 같다. 그 注에 “〈‘䁋’자는 音이〉 大와 叶의 反切이니, 눈을 감음이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韓非子≫의 舊注인 듯하다.
≪玉篇≫에 “‘䁋’은 한쪽 눈을 감음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곳에 근본하여 새긴 것이다. ‘䀹’은 ‘目’의 偏旁으로 되었으니, ‘毛’의 偏旁에 쓴 글자의 뜻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