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僇’은 ≪群書治要≫에 ‘戮’으로 되어 있다. ≪禮記正義≫ 〈大學〉에 “辟則爲天下僇矣(치우치면 천하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다.)”라 하였는데, 孔穎達의 疏에 “‘僇’은 刑僇당한다는 뜻이다.”라 하였다.
≪荀子≫ 〈非相〉에 “爲天下大僇(천하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사람이 되었다.)”이라 하였는데, 楊倞의 注에 “‘僇’은 ‘戮’과 같다.”라 하였다.
역주
역주1身死爲僇於天下 :
≪墨子校注≫에서 吳毓江은 “≪呂氏春秋≫ 〈當染〉에 ‘國殘身死 爲天下僇’이라 하였는데, 高誘 주에 ‘僇은 辱이다.’라 하였다.”라 하였다. 吳毓江의 설에 의거하여 ‘爲僇於天下’를 ‘천하 사람들에게 치욕을 당하다.’로 번역하였다.
역주2辟 :
≪大學≫ 傳文 10章에 “≪詩經≫ 〈小雅 節彼南山〉에 이르기를 ‘우뚝 솟은 저 남산이여, 바윗돌이 가파르고 가파르도다. 훌륭하고 훌륭하신 太師 尹氏여, 백성들이 모두 우러러 보는구나.’라 하였으니, 나라를 가진 이는 삼가지 않아서는 안 된다. 치우치게 되면 천하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詩云 節彼南山 維石巖巖 赫赫師尹 民具爾瞻 有國者不可以不愼 辟則爲天下僇矣]”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