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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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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7-1-7 息於缶之樂이어늘
畢云 聆 當爲瓴이니 聆缶 太平御覽 引作爲吟謠하니 是也 是䍃字之壞라하다
王云 今本墨子 作聆缶者하니 聆乃𤬻字之譌 𤬻 卽瓴字也 但移瓦於左하고 移令於右耳
北堂書鈔樂部七缶下 鈔本太平御覽樂部三及二十二缶下 引墨子하여 竝作吟缶
亦𤬻之譌 蓋墨子書 瓴字 本作𤬻이라 今本譌作聆하고 諸類書譌作吟이나 而缶字 則皆不譌也
其刻本御覽 作吟謠者 後人 不知吟爲𤬻之譌하여 遂改吟缶爲吟謠耳
上文云 諸侯 息於鐘鼓하며 士大夫 息於竽瑟이라하고 此云 農夫 息於𤬻缶라하니 鐘鼓竽瑟𤬻缶 皆樂器也
淮南精神篇 叩盆拊瓴하며 相和而歌라하니 卽缶也 若吟謠 則非樂器 不得言吟謠之樂矣라하다
案 王說 是也 說文瓦部 云 瓴 𦉥也 似缾者라하고
又缶部 云 缶 瓦器 所以盛酒漿이라 秦人鼓之以節歌라하다
詩陳風宛丘篇 坎其擊缶라한대 毛傳 云 盎 謂之缶라하며 爾雅釋器한대 郭注 云 盆也라하며
史記李斯傳 云 擊甕叩缻 眞秦之聲也라하니 甕同物이요 卽缶之俗이라


와 같은 악기로 휴식을 취하였는데,
畢沅:‘’은 마땅히 ‘’이 되어야 한다. ‘聆缶’는 ≪太平御覽≫에 이 대목을 인용하면서 ‘吟謠’로 썼으니, 옳다. ‘’는 ‘’자의 字畫이 훼손된 것이다.
王念孫:今本墨子≫에는 ‘聆缶’로 되어 있다. ‘’은 바로 ‘𤬻’자의 誤字이니, ‘𤬻’이 곧 ‘’자이다. 다만 를 왼쪽으로 옮기고, 을 오른쪽으로 옮겼을 뿐이다.
北堂書鈔≫ 〈樂部 7〉의 〈 〉, 鈔本太平御覽≫ 〈樂部 3〉과 〈樂部 22〉의 〈 〉에 ≪墨子≫를 인용하면서 모두 ‘吟缶’라고 썼다.
’ 또한 ‘𤬻’자의 誤字이다. 아마도 ≪墨子≫라는 책에 ‘’자가 본래 ‘𤬻’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今本에 잘못되어 ‘’으로 썼고, 類書들에도 잘못되어 ‘’으로 썼으나, ‘’자는 모두 잘못되지 않았다.
刻本太平御覽≫에 ‘吟謠’로 되어 있는 것은 後人이 ‘’이 ‘𤬻’의 誤字임을 알지 못하고서 마침내 ‘吟缶’를 고쳐 ‘吟謠’라고 했던 것일 뿐이다.
윗글에서 “諸侯息於鐘鼓 士大夫息於竽瑟”이라 하고 여기에서 “農夫息於𤬻”라 하였으니, 鐘鼓竽瑟과 𤬻는 모두 樂器이다.
淮南子≫ 〈精神〉에 “叩盆拊瓴 相和而歌(을 두드리고 을 치며 서로 화답하여 노래한다.)”라 하였으니, ‘’이 곧 ‘’이다. ‘吟謠’와 같은 것은 樂器가 아니니, ‘吟謠之樂’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王念孫이 옳다. ≪說文解字≫ 〈瓦部〉에 “은 𦉥이니, (물장군)과 비슷한 것이다.”라 하였으며,
또 ≪說文解字≫ 〈缶部〉에 “瓦器이니, 술과 음료를 담는 것이다. 나라 사람이 이것을 두드려서 노래에 박자를 맞추었다.”라 하였다.
詩經≫ 〈陳風 宛丘〉에 “坎其擊缶(질장구를 두드린다.)”라 하였는데, 毛傳에 “‘’을 ‘’라고 한다.”라 하였으며. ≪爾雅≫ 〈釋器〉에도 똑같이 되어 있는데, 郭璞에 “〈는〉 (동이)이다.”라 하였으며,
史記≫ 〈李斯傳〉에 “동이를 두드리고 질장구를 두드리는 것은 진짜 나라의 소리이다.”라 하였으니, ‘’은 과 같은 물건이요 ‘’는 곧 ‘’의 俗字이다.


역주
역주1 (聆)[瓴] : 저본에는 ‘聆’으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과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瓴’으로 바로잡았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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