淮南子氾論訓에 云 兼愛와 上賢과 右鬼와 非命은 墨子之所立也나 而楊子非之라하고 漢書藝文志에 亦作上賢이라
畢云 說文에 云 賢은 多才也라하고 玉篇에 云 有善行也라 尙은 與上同이라하다
제8편 어진 이를 높임 상
‘尙賢’은 인재 선발 방법에 대해 논하는 장이다. 貴賤, 貧富 등 세습적 요소를 고려하지 말고, 친척, 측근 등 왕과 친한 자들에게 치우치지 말며, 오직 개인의 품성과 능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經典釋文≫ 〈叙錄〉에서 鄭玄의 〈書贊〉을 인용하여 “‘尙’은 ‘上(높이다)’이다.”라 하였다.
≪淮南子≫ 〈氾論訓〉에서는 “〈兼愛〉‧〈上賢〉‧〈右鬼〉‧〈非命〉은 墨子(墨翟)가 주장한 것인데 楊子(楊朱)가 이를 비판하였다.”라 하였다. ≪漢書≫ 〈藝文志〉에도 ‘上賢’이라 되어 있다.
畢沅:≪說文解字≫에서 “賢은 재능이 많은 것이다.”라 하였고, ≪玉篇≫에서는 “〈‘賢’은〉 善行이 있는 것이다.”라 풀이하였다. ‘尙’은 ‘上’과 같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