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7 桀紂幽厲之所以失措其國家傾覆其社稷者는
注
王云 措字는 義不可通이니 當是損字之誤라 大戴記曾子立事篇에 曰 諸侯日旦思其四封之內하여 戰戰恐惟失損之라한대
損은 讀爲抎이라 故로 非命篇에 作失抎하고 說文에 抎은 有所失也라하다
桀‧紂‧幽‧厲가 자신의 국가를 잃고 社稷을 멸망케 하였던 것은
注
王念孫:‘措’자는 뜻이 통하지 않으니, 응당 ‘損’의 誤字일 것이다. ≪大戴禮記≫ 〈曾子立事〉에 “諸侯日旦思其四封之內 戰戰恐惟失損之(諸侯가 매일 아침 일찍 자신의 봉토를 생각하면서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한다.)”라 하였는데,
여기서 ‘損’은 ‘抎(잃다)’으로 읽는다. 그래서 ≪墨子≫ 〈非命〉에서 ‘失抎’이라 한 것이다. ≪說文解字≫에는 “‘抎’은 잃은 바가 있는 것이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