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故
로 能大
니라 聖人者
는 事無辭也
하며 物無違也
라 故
로 能爲天下器
니라 是故
로 요
注
古無源字러니 本書脩身에 云 原濁者流不淸이라하여 只作原이라하니 此類俗寫亂之요 非舊文也라하다
王云 此本에 作江河之水非一源之水也하고 今本에 脫之水二字나 而一源二字는 則不誤라
北堂書鈔衣冠部三과 初學記器物部에 引此竝作非一源之水하다 初學記地部中에 引作非一源之流하니
流字雖誤나 而一源二字는 仍與今本同이라 畢謂初學記作一水之源은 誤也라
服章部十一
에 引作江河之水非一源千鎰之裘非一狐
라하니
皆節去下二字나 而一源二字는 亦與今本同이라 其藝文類聚衣冠部에 引作非一水之源者는 傳寫誤耳라
그러므로 커질 수 있다. 聖人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남을 거스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천하의 그릇이 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長江과 黃河의 물은 하나의 근원에서 흘러나온 물이 아니며,
注
畢沅:舊本에는 “非一源也”라 하였는데, ≪初學記≫에 의거하면, 〈地部 中〉 江第四에는 이를 인용한 곳에 〈‘之流’라는〉 두 글자가 더 있고, 〈器物部〉 裘第八에는 이를 인용한 곳에 舊本과 동일하게 되어 있다.
≪藝文類聚≫에서는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非一水之源”이라 되어 있고, ≪北堂書鈔≫에는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非一源之水”라고 되어 있다.
古本에는 ‘源’자가 없었는데, 이 책 ≪墨子≫ 〈脩身〉에는 “原濁者流不淸(근원이 탁하면 지류가 맑지 못하다.)”이라 하면서, ‘原’이라고만 썼으니, 이러한 부류는 세상 사람들이 쓰면서 어지러워진 것이지 舊文은 아니다.
王念孫:이 本에는 “江河之水 非一源之水也”로 되어 있고, 今本에는 ‘之水’ 두 글자가 빠졌으나, ‘一源’ 두 글자는 잘못되지 않았다.
≪北堂書鈔≫ 〈衣冠部〉 3과 ≪初學記≫ 〈器物部〉에서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모두 “非一源之水”로 되어 있다. ≪初學記≫ 〈地部 中〉에서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非一源之流”라고 되어 있으니,
‘流’자는 잘못되어 있는데, ‘一源’ 두 글자는 여전히 今本과 같다. 畢沅이 ≪初學記≫를 〈인용하여〉 말하면서 “一水之源”이라고 쓴 것은 잘못이다.
≪太平御覽≫ 〈服章部〉 11에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江河之水 非一源 千鎰之裘 非一狐”라 되어 있고,
모두 아래의 〈‘之水’와 ‘之白’〉 두 글자를 뺐으나, ‘一源’ 두 글자는 역시 今本과 같다. ≪藝文類聚≫ 〈衣冠部〉에서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非一水之源”으로 되어 있는 것은 전사하면서 잘못된 것일 뿐이다.
案:王念孫의 설이 옳다. 이제 그 설에 의거하여 글자를 채워 넣고 바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