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墨子閒詁(1)

묵자간고(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9-10-14 三后成功하여 維假於民이라
畢云 假 一本作殷하고 孔書亦作殷이라하다
云 疑隸變相似而誤라하다
詒讓案 僞孔傳 云 各成其功하여 惟所以殷盛於民하니 言禮敎備衣食足이라하다
此作假 蓋與嘏通이라 士冠禮釋文 云 嘏 本或作假라하고 爾雅釋詁 云 嘏 大也라하고
禮記郊特牲 云 嘏 長也라하고 說文古部 云 嘏 大遠也라하다
維嘏於民 言其功施於民者大且遠하니 下文所謂萬民被其利也
王應麟漢書藝文志攷證 引墨子亦作假하니 則宋本固如是 今本或作殷 乃據孔書改 非其舊也


가 성공하여 인민들에게 오랫동안 큰 이로움을 준 것이다.”
畢沅:‘’는 어떤 본에는 ‘’으로 되어 있고, ≪僞古文尙書≫에도 ‘’으로 되어 있다.
王鳴盛:아마도 隸書로 변할 때 〈‘’와 ‘’은〉 字形이 서로 비슷하여 잘못되었을 것이다.
詒讓案:≪僞古文尙書≫의 僞孔安國傳에 “各成其功 惟所以殷盛於民 言禮敎備衣食足(각자 성공하여 인민들을 부유하게 만들었으니 禮敎가 갖추어지고 衣食이 풍족해졌다는 말이다.)”이라 하였다.
여기에서 ‘’로 되어 있는 것은 아마도 ‘’와 통할 것이다. ≪禮記≫ 〈士冠禮〉에 대한 ≪經典釋文≫에 “는 원래 혹 ‘’로 되어 있는 곳도 있다.”라 하였고, ≪爾雅≫ 〈釋詁〉에 “‘’는 ‘(크다)’의 뜻이다.”라 하였으며,
禮記≫ 〈郊特牲〉에 “‘’는 ‘(길다)’의 뜻이다.”라 하였고, ≪說文解字≫ 〈古部〉에 “‘’는 ‘大遠(크고 멀다)’의 뜻이다.”라 하였다.
維嘏於民’은 그 이 인민들에게 베풀어지는 것이 크고 또 먼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아래 글에 이른바 “만민이 그 이익을 본다.[萬民被其利]”는 것이다.
王應麟의 ≪漢書藝文志攷證≫에서 ≪墨子≫를 인용하면서도 ‘’로 썼으니, 宋本이 본래 이와 같았던 것이다. 今本에 혹 ‘’으로 되어 있는 것은 ≪僞古文尙書≫에 근거하여 고친 것이니 그 舊本의 본래 글자는 아니다.


역주
역주1 王鳴盛 : 1722~1798. 字는 鳳喈, 禮堂, 西莊이고, 號는 西江이다. 淸나라 고증학자로, ‘吳派’ 고증학의 대표 학자이다. 저서에 ≪十七史商榷≫, ≪西沚居士集≫ 등이 있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