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17 小用之면 則不困이라 脩用之면 則萬民被其利하여 終身無已라하니라
에 道之曰 聖人之德
은 若天之高
하며 若地之普
하여 其有昭於天下也
하고 若地之固
하며 若山之承
하여
注
承은 與丞通이라 說文収部에 云 丞은 翊也라 從卪하고 從収하고 從山이라
山高奉承之義라하고 若山之承이라하니 亦言如山之高也라
〈一國과 一家에〉 작게 쓰면 곤란한 처지에 빠지지 않는다. 이 道를 길게 쓰면 만민이 그 이로움을 종신토록 줄곧 입는다.”라고 하였다.
≪詩經≫ 〈周頌〉에는 이를 말하기를, “聖人의 덕은 하늘처럼 높고 땅처럼 넓어 천하에 환히 비추고 땅처럼 굳고 산처럼 높아서
注
‘承’은 ‘丞(받들다)’과 通한다. ≪說文解字≫ 〈収部〉에 “‘丞’은 ‘翊(공경하다)’의 뜻이다. ‘卪’과 ‘収’와 ‘山’이 합쳐진 글자이다.
산처럼 높아 奉承한다는 뜻이다.”라 하고 “산과 같이 받든다,”고 하였으니, 또한 산과 같이 높음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