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曰 凡我國之忠信之士를 我將賞貴之하고 不忠信之士를 我將罪賤之라하고
問於若國之士면 孰喜孰懼리오 我以爲必忠信之士는 喜하고 不忠不信之士는 懼하니 今惟毋以尙賢爲政其國家百姓이면
〈제후가〉 ‘무릇 내 나라에서 충심을 다하고 거짓 없는 士에게 나는 장차 賞을 주어 그를 귀하게 만들고 충심을 다하지 않고 거짓말하는 士에게 나는 장차 벌을 내려 그를 천하게 만들 것이다.’라 하고
이 나라 士들에게 묻는다면 누가 기뻐하고 누가 두려워하겠는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반드시 충심을 다하고 거짓 없는 士는 기뻐하며 충심을 다하지 않고 거짓말하는 士는 두려워할 것이다. 이제 오로지 어진 사람을 높임으로써 그 국가와 백성을 다스린다면
注
畢沅:‘毌’은 ‘慣(늘)’과 같다. 이하도 마찬가지이다.
案:畢沅의 교정은 틀렸다. ‘毋’는 어조사이다. ≪墨子≫ 〈尙賢 中〉에서 자세히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