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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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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5-5 德行之厚 若禹湯文武라도 不加得也 王公大人 骨肉之親이면 躄瘖聾이요 暴爲桀紂라도 不加失也
說文止部 云 𣦢 人不能行也라하고 呂氏春秋盡數篇高注 云 躄 不能行也라하니 卽𣦢之或體
躄瘖聾 皆癈疾이니 不宜與暴竝擧 且荀子非相篇 稱桀紂長巨姣美하니 則必無此諸疾이라
疑聾下脫一字하고 下暴爲桀紂自爲句 又如之誤 二字艸書相近이라
躄瘖聾 言其有惡疾하고 暴如桀紂 言其有惡行也 又案 聾下 或脫瞽字 耕柱篇 亦云 聾瞽


덕행의 두터움이 와 같더라도 〈부귀를〉 더 얻을 수 없을 것이고, 〈반면에〉 王公大人의 피붙이 친척이라면 그가 앉은뱅이,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이고 포악하기가 와 같더라도 〈부귀를〉 더 잃지는 않을 것이다.
說文解字≫ 〈止部〉에 “‘𣦢’은 사람이 걷지 못하는 것이다.”라 하고, ≪呂氏春秋≫ 〈盡數高誘에 “‘’은 걷지 못하는 것이다.”라 하니, ‘’은 곧 ‘𣦢’의 이체자이다.
’은 모두 癈疾이니 포악함과 함께 거론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게다가 ≪荀子≫ 〈非相〉에서는 를 키 크고 잘생겼다고 묘사하였으니 반드시 이런 질환이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자 아래에 한 자가 빠졌을 것이고 아래의 ‘暴爲桀紂’가 따로 가 될 것이다. ‘’는 또한 ‘’의 誤字이니, 두 글자는 草書가 서로 비슷하다.
’은 그 惡疾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고, ‘暴如桀紂’는 그 惡行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 생각건대 ‘’ 아래에는 혹 ‘’자가 빠졌을 것이니, ≪墨子≫ 〈耕柱〉에도 ‘聾瞽’라 하였다.


역주
역주1 [瞽] : 저본에는 ‘瞽’가 없으나,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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