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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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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2-6 立諸侯國君이라 諸侯國君旣已立이나 以其力爲未足하여 又選擇其國之賢하여 可者 置立之以爲正長하니라
爾雅釋詁 云 正 長也라하다 書立政 云 立民長伯立政이라한대 與正同하니
此正長 卽中篇所云 左右將軍大夫及鄕里之長이니 與上文正長通天子諸侯言者異
淮南子脩務訓 云 且古之立帝王者 非以奉養其欲也 聖人踐位者 非以逸樂其身也
爲天下強掩弱하며 衆暴寡하며 詐欺愚하며 勇侵怯하며 懷知而不以相敎하며 積財而不以相分일새니라
立天子以齊一之 爲一人聰明而不足以徧燭海內 立三公九卿하여 以輔翼之
絶國殊俗 僻遠幽閒之處 不能被德承澤이라 立諸侯以敎誨之
是以 地無不任하며 時無不應하며 官無隱事하며 國無遺利라하니 蓋本此書


諸侯國君을 세웠다. 諸侯國君이 이미 세워졌더라도 그 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서 또 그 나라의 賢人을 가려 뽑아 그중 좋은 자를 세워서 正長으로 삼았다.
爾雅≫ 〈釋詁〉에 “이다.”라 하였다. ≪書經≫ 〈立政〉에 “立民長伯立政(백성의 을 세우셨다. 을 세움에)”이라 하였는데, ‘’은 ‘’과 같으니,
여기의 ‘正長’은 곧 ≪墨子≫ 〈尙同 〉에서 말한 “左右將軍大夫鄕里”이니, 윗글의 ‘正長’이 天子諸侯를 통틀어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淮南子≫ 〈脩務訓〉에 “또 옛날에 帝王을 세운 것은 그의 욕심을 받들어 길러주기 위해서가 아니요, 聖人이 지위에 오른 것은 자기 몸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天下에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겁박하며, 다수의 사람이 소수의 사람을 해치며, 奸詐한 자가 愚直한 자를 속이며, 용감한 자가 겁먹은 자들을 공격하며, 지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르쳐주지 않으며, 재물을 쌓아두고 있으면서도 나누어 갖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天子를 세워서 천하를 하나로 고르게 다스렸다. 그런데 天子 한 사람이 聰明한 것으로는 海內를 두루 밝힐 수 없다. 그러므로 三公九卿을 세워 그를 輔佐하게 하였다.
풍속이 다른 먼 나라의 궁벽한 곳은 德澤을 입을 수 없다. 그러므로 諸侯를 세워서 이들을 교화시켰다.
이런 까닭에 땅마다 맡겨서 다스리지 않음이 없었으며, 〈四時의 기후가 순조로와〉 때마다 와서 하지 않음이 없었으며, 官府에는 숨기는 일이 없었으며, 나라에는 남겨둔 이익이 없었다.”라 하였으니, ≪墨子≫의 이 글에 근본한 듯하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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