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3 里長은 發政里之百姓하여 言曰 聞善而不善하면 必以告其鄕長호대
鄕長之所是를 必皆是之하고 鄕長之所非를 必皆非之하며 去若不善言하고 學鄕長之善言하며
去若不善行
하고 學鄕長之善行
하라하니 則鄕何說以亂哉
리오 察鄕之所
治者
컨대 何也
오
里長은 里의 백성에게 政令을 발표하여 말하기를 “善과 不善을 들으면 반드시 그것을 자기의 鄕長에게 고하되,
鄕長이 옳다 여기는 바를 반드시 모두 옳다 하고 鄕長이 그르다 여기는 바를 반드시 모두 그르다 하며, 너의 善하지 않은 말을 버리고 鄕長의 善한 말을 배우며,
너의 善하지 않은 행실을 버리고 鄕長의 善한 행실을 배우라.”고 하였으니, 鄕을 무슨 말로써 어지럽힐 수 있겠는가. 鄕이 다스려지는 이유를 살펴보건대 무엇 때문이겠는가.
注
〈‘察鄕之所治者何也’의〉 ‘所’ 다음에는 아래 글에 근거해보건대 마땅히 ‘以’자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