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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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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2-3 置以爲三公하고 與從事乎一同天下之義하니라 天子三公旣已立矣로대
以爲天下博大하여 山林遠土之民 不可得而一也라하니라 是故 分天下하여
兪云 靡 當爲歷하니 字之誤也 大戴記五帝德篇 日月星辰이라하니 是歷與離同義
此云 歷分天下 與彼云 歷離日月星辰으로 文義正同이라 若作靡字 則無義矣
非攻下篇 禹旣已克有三苗焉하여 磨爲山川하고 別物上下라하며
天志中篇 磨爲日月星辰하여 以昭道之라한대 兩磨字 皆磿字之誤 卽歷之叚字也라하다


두어 三公으로 삼고 그와 더불어 天下를 하나로 같게 하는 데 從事하였다. 天子三公이 이미 세워졌더라도,
天下는 넓고 커서 山林이나 먼 땅에서 살아가는 백성들까지 하나로 같게 할 수는 없다고 여겼다. 이런 까닭에 천하를 잘게 쪼개어
兪樾:‘’는 마땅히 ‘’이 되어야 하니, 誤字이다. ≪大戴禮記≫ 〈五帝德〉에 “歷離日月星辰(해와 달과 별들을 나누었다.)”이라 하였으니, 이 ‘’은 ‘’와 뜻이 같다.
여기(≪墨子≫ 〈尙同 〉)에서 말한 “歷分天下”는 저기(≪大戴禮記≫ 〈五帝德〉)에서 말한 “歷離日月星辰”과 글의 뜻이 똑같다. 만일 ‘’자로 되어 있다면 아무런 뜻이 없다.
墨子≫ 〈非攻 〉에 “禹旣已克有三苗焉 磨爲山川 別物上下(임금은 三苗와 싸워 이긴 후에 山川을 경계 지어 두루 다스리고 물건들의 위아래를 구분 지어 질서를 잡았다.)”라 하였으며,
墨子≫ 〈天志 〉에 “磨爲日月星辰 以昭道之(日月星辰으로 구분 지어 밝게 인도하였다.)”라 하였는데, 두 곳의 ‘’자는 모두 ‘’의 誤字이니, ‘’은 곧 ‘’의 假借字이다.


역주
역주1 (靡)[歷] : 저본에는 ‘靡’로 되어 있으나,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歷’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歷離 : 王念孫은 ‘歷’은 ‘離’와 뜻이 같으며, 모두 ‘分別한다’는 뜻이라 하였다. ≪讀書雜志≫ 〈墨子 二〉에 보인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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