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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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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2-7 民之正長 旣已定矣어늘 天子爲發政施敎하여 曰 凡聞見善者어든 必以告其上하며
聞見不善者어든 亦必以告其上호대 上之所是 必亦是之하고 上之所非 必亦非之하며 己有善이어든 傍薦之하며
祭義 云 卿大夫有善이면 薦於諸侯라한대 鄭注 云 薦 進也라하니
謂在位之人 己有善이면 則告進之於上也 當爲訪之借字 二字皆從方得聲하니 古多通用하다
魯問篇 云 所謂忠臣者 上有過 則微之以諫하며 己有善이면 則訪之上호대 而無敢以告外
匡其邪而入其善하며 尙同而無下比라하니 與此上下文義竝略同하니 可證이라 傍薦之義 上篇亦同이라
王云 己字 義不可通이라 當爲民하니 字之誤也 傍者 溥也 徧也
說文 溥也라한대 與傍하니 言民有善則衆共薦之 若堯典所云
上篇 曰 上有過則規諫之하며 下有善則傍薦之라하다 亦民也라하다
案 此己字可通하니 不必與上篇同義 王失檢魯問篇文이라 不得其解


백성의 正長이 일단 정해지자, 天子政令을 발표하고 敎令을 베풀어 말하기를 “무릇 을 듣거나 보면 반드시 자기의 윗사람에게 고하고
不善을 듣거나 보면 또한 반드시 자기 윗사람에게 고하되, 윗사람이 옳다 여기는 바를 반드시 또한 옳다 하고 윗사람이 그르다 여기는 바를 반드시 또한 그르다 하며, 자기에게 이 있으면 이를 찾아 올리며,
禮記≫ 〈祭義〉에 “卿大夫有善 薦於諸侯(卿大夫이 있으면 諸侯에게 올린다.)”라 하였는데, 鄭玄에 “은 올린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직위에 있는 자가 자기에게 이 있으면 윗사람에게 올린다는 말이다. ‘’은 마땅히 ‘’의 假借字이니, 두 글자가 모두 ‘’에서 소리를 취하니, 옛날에는 글자를 통용한 경우가 많았다.
墨子≫ 〈魯問〉에 “이른바 忠臣이란 윗사람에게 잘못이 있으면 은미하게 간언하며, 자기에게 이 있으면 윗사람에게 아뢰되[訪之上] 감히 외부에 말하지는 않는다.
奸邪한 것은 바로잡고 은 받아들이며, 尙同(上同)하면서 下比하지 않는다.”라 하였으니, 이 ≪墨子≫ 〈尙同 〉의 위아래 글 뜻과 모두 대략 같으니, 증거가 될 만하다. ‘傍薦’의 뜻은 ≪墨子≫ 〈尙同 〉과 또한 같다.
王念孫:‘’자는 뜻이 통하지 않는다. ‘’는 마땅히 ‘’자가 되어야 하니, 誤字이다. ‘’이란 넓다는 뜻이며 두루 미친다는 뜻이다.
說文解字≫ 〈丄部〉에 “‘’은 넓음이다.”라 하였다. ‘’은 ‘’과 글자를 통용하니, 백성 중에 한 자가 있으면 여러 사람이 함께 그를 천거한다는 말이니, ≪書經≫ 〈堯典〉에서 ‘師錫(여럿이 올리다)’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
墨子≫ 〈尙同 〉에 “上有過則規諫之 下有善則傍薦之(윗사람에게 허물이 있으면 그에게 規諫하여 바로잡아 주고 아랫사람에게 이 있으면 이를 찾아 올린다.)”라 하였다. 는 또한 백성이다.
:여기서의 ‘’자는 뜻이 통하니, 굳이 ≪墨子≫ 〈尙同 〉과 뜻을 같이 볼 필요는 없다. 王念孫이 〈魯問〉의 글을 잘못 보아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역주
역주1 師錫 : 여러 사람이 말을 올리거나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다. ≪書經≫ 〈堯典〉에 “曰 明明揚側陋 師錫帝曰 有鰥在下 曰 虞舜(帝堯가 ‘현달한 자를 밝히며 미천한 자를 천거하라.’ 하니, 여럿이 帝堯에게 말씀드리기를 ‘홀아비가 아래에 있으니, 虞舜이라 합니다.’라 하였다.)”이라 하였는데, 孔安國의 傳에 “師衆 錫與也(‘師’는 무리이다. ‘錫’은 주는 것이다.)”라고 보인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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