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니 此以怨省而行脩矣
라 譖慝之言
을 無入
하며
注
畢云 玉篇에 云 慝은 他得切이니 惡也라하다 經典에 多此字니 古只作匿이라하다
王云 譖慝
은 卽讒慝
이니 僖二十八年左傳
에 라하니 是也
라
讒與譖古字通이라 故로 小雅巷伯篇에 取彼譖人이라하고 緇衣注及後漢書馬援傳에 竝引하여 作取彼讒人이라하다
無入之耳는 言不聽讒慝之言也라 故로 下文에 曰 雖有詆訐之民이라도 無所依矣라하다
자신을 반성하는 자이니, 이렇게 함으로써 남에게 원망을 사는 일은 줄고 자신의 행실은 닦여진다. 讒訴하는 말과 邪慝한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며,
注
‘之‘는 畢沅의 板本에는 ‘于’로 잘못되어 있는데, 이제 道藏本에 의거하여 바로잡는다. 王念孫의 교정도 같다.
畢沅:≪玉篇≫에 “‘慝’은 ‘他’와 ‘得’의 반절이니, 邪惡하다는 뜻이다.”라 하였다. 經典에 이 글자가 많으니, 옛날에는 〈필획을 생략하여〉 ‘匿(특)’이라고만 썼다.
王念孫:‘譖慝’은 곧 ‘讒慝(참소하고 사악하다)’의 뜻이니, ≪春秋左氏傳≫ 僖公 28년 조에 “閒執讒慝之口(讒慝한 자의 입을 틀어막다)”라 한 것이 이것이다.
‘讒’과 ‘譖’은 옛날에는 글자를 통용하였다. 그러므로 ≪詩經≫ 〈小雅 巷伯〉에 “取彼譖人(저 모함하는 이 잡아다가)”라 하였고, ≪詩經≫ 〈鄭風 緇衣〉의 注와 ≪後漢書≫ 〈馬援列傳〉에서 모두 이를 인용하면서 “取彼讒人”이라 하였다.
“無入之耳”는 讒慝한 말을 듣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래 글에 “비록 남의 허물을 들추어 비방하려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꼬투리를 잡을 데가 없다.”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