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 無所依矣라 故로 君子力事日彊하며 願欲日逾하며
注
逾는 當讀爲偸니 同聲叚借字니 此與力事日彊으로 文相對라
禮記表記에 云 君子莊敬日強하며 安肆日偸라한대 鄭注에 云 偸는 苟且也라하니 此義與彼로 正同이라
꼬투리를 잡을 데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力事를 날로 힘쓰고 願慾을 날로 경시하여
注
‘逾’는 마땅히 ‘偸(투)’로 읽어야 한다. 소리가 같아서 가차한 글자이다. 이는 ‘力事日彊’과 서로 對句이다.
≪禮記≫ 〈表記〉에 “君子莊敬日強 安肆日偸(君子가 莊重하고 恭敬스러우면 날로 강해지며 安逸하고 放恣하면 날로 구차해진다.)”라 하였는데, 鄭玄의 注에 “‘偸’는 구차하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이 뜻이 여기서 말하는 것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