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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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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5 生則見愛하며 死則見哀 니라
藏於心者無以竭愛 動於身者無以竭恭이며 出於者無以竭이니
猶雅馴이라 史記五帝本紀 云 不雅馴이라하고 云 馴이라하다
案 馴 訓字通이라 周禮地官叙官 云 訓 讀爲馴이라하니 訓與爾雅釋訓義同이니 謂出口者 皆典雅之言이라


살아 있을 때에는 〈그가 남을〉 사랑함을 보고 죽었을 때에는 〈사람들이 그를〉 哀悼함을 본다. 이 네 가지 행실은 거짓으로 꾸며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아서 행실을 닦아야 가능한 것이다.
마음에만 감춘 자는 慈愛로움을 다할 수 없으며, 몸으로만 움직이는 자는 恭敬함을 다할 수 없으며, 입으로만 말하는 자는 雅馴함을 다할 수 없으니,
’은 ‘雅馴(고아하고 점잖다)’과 같다. ≪史記≫ 〈五帝本紀〉에 “不雅馴”이라 하였고, 張守節의 ≪史記正義≫에 “‘’은 ‘(순하다)’의 뜻이다.”라 하였다.
:‘’은 ‘’과 글자를 통용한다. ≪周禮≫ 〈地官 叙官鄭衆에 “‘’은 독음이 ‘(순)’이다.”라 하였으니, ‘’은 ≪爾雅≫ 〈釋訓〉의 뜻과 같다. 입에서 나온 것이 모두 典雅한 말이라는 뜻이다.


역주
역주1 四行者……反之身者也 : 正德本에는 ‘四者行不可虛假反身者也’로 되어 있다.
역주2 : 底本 傍注에 “‘口’자는 原本에 ‘日’로 잘못되어 있으나, 畢沅의 刻本에 의거하여 〈‘口’로〉 개정했다.”라고 하였다.
역주3 : 正德本에는 ‘訓’으로 되어 있다.
역주4 張守節正義 : ≪史記正義≫를 말한다. 唐나라 張守節이 지은 것으로, ≪史記≫에 대한 주석서이다. 원래는 모두 30권의 단행본이었으나, 宋나라 초기에 ≪史記≫ 원문 아래에 주석이 들어가는 체제로 다시 편집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망실되었다고 한다.
역주5 鄭衆 : ?~83. 字는 仲師이며, 東漢의 경학자로 章帝 때 大司農을 지냈으므로 鄭司農이라 하였다. 후대에 鄭玄과 구별하기 위해 정중을 ‘先鄭’, 정현을 ‘後鄭’이라 불렀다. 鄭興의 春秋左氏學을 계승하였으며, ≪周易≫‧≪詩經≫‧≪周禮≫‧≪國語≫ 및 曆算에 밝았다. 저서에 ≪春秋難記條例≫ 등이 있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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