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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15-4-21 士가 聞鼓音하고 破碎亂行하여

注

碎는 疑萃之借字니 萃亦行列之謂라

의 七萃之士에

注云萃는 集也요 聚也라하다

蓋凡卒徒聚集部隊를 謂之萃라 破萃亂行은 皆謂凌躐其曹伍하고 爭先赴火也라

士들이 북소리를 듣고 앞다투어 대오를 어지럽히며

注

‘碎’는 아마도 ‘萃’의 假借字일 것이니, ‘萃’ 또한 行列을 일컫는 것이다. ≪穆天子傳≫의 ‘七萃之士’에 郭璞이 注를 달아 “‘萃’는 ‘集’이고 ‘聚’이다.”라 하였다.

대개 병졸들이 모여 부대가 된 것을 ‘萃’라 한다. ‘破萃亂行’은 모두 그 대오를 어지럽히고 다투어 불로 달려드는 것을 말한다.

역주: 역주1 穆天子傳 : 西周의 穆王이 西巡한 행적을 수록한 책으로, ≪周王傳≫, ≪穆王傳≫, ≪周穆王傳≫, ≪周穆王遊行記≫로 불리기도 한다. 西晉太康 2년(281)에 河南省汲縣에서 발견된 戰國時代魏나라의 묘에서 출토된 竹簡, 이른바 ≪竹書紀年≫ 중에 있던 ≪穆天子傳≫과 ≪周穆王美人盛姬死事≫를 뒤에 합하여 지금 전해지는 ≪穆天子傳≫이 되었다.; 역주2 郭璞 : 276~324. 東晉河東聞喜 사람으로, 字는 景純이다. 詩賦에 特長이 있었으며, 古文奇字‧曆算‧卜筮術에도 밝았다. 저서에 ≪爾雅注≫, ≪方言注≫, ≪山海經注≫, ≪水經注≫, ≪楚辭注≫가 있으며, 문집에 ≪郭弘農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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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