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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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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 以泄之水하고
畢云 未詳其水라하다
詒讓案 此章所擧江河淮漢嘑池孟諸五湖 皆周禮職方氏九州川浸澤藪之名이니 此渠孫皇 亦必雍州大川澤之一이라
以職方攷之컨대 疑當作蒲弦澤하니 卽雍州澤藪之弦蒲也
鄭注 云 弦蒲 在汧이라한대 鄭衆云 弦或爲汧하고 蒲或爲浦라하고
漢書地理志 云 右扶風汧北 有蒲谷鄕弦中谷하니 雍州弦蒲藪 汧水 出西北하여 入渭라한대
蒲渠字 竝從水旁하니 因而致誤 正字作𢎺이니 亦類孫字 澤作皇者 澤從睪聲일새니라
古書 睪或掍作皐 史記天官書 澤字 作滜하고
封禪書 澤山이라한대 云 澤 一作皐라하고
左襄十七年傳 澤門이라한대 云 澤 或作皐라하니 皆其證也
云 皐俗作睾하니 通作皐라하고 又作하니 與皇字 竝絶相似 傳寫譌互矣
據漢志컨대 弦卽汧水 入渭한대 渭復入河 故西河渭瀆 可泄此澤之水하며
而蒲谷鄕與弦中谷 合而名澤이라 弦蒲 亦可倒稱蒲弦이라
參互審校 似無疑義 弦蒲藪 在今陝西隴州西四十里


蒲弦澤의 물을 빠지게 하였고,
畢沅:‘’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詒讓案:이 장에서 거론하는 長江, 黃河, 淮水, 漢水, 嘑池, 孟諸, 五湖는 모두 ≪周禮≫ 〈職方氏〉에 나오는 九州, (저수지), 澤藪(큰 연못)의 이름이니, 이 ‘渠孫皇’ 또한 반드시 雍州의 큰 川澤 중 하나일 것이다.
周禮≫ 〈職方氏〉의 내용으로 고증해보건대 아마도 응당 ‘蒲弦澤’이 되어야 하니, 곧 雍州의 큰 연못인 ‘弦蒲’이다.
鄭玄에 “弦蒲에 있다.”고 했는데, 鄭衆이 “‘’은 혹 ‘’이고, ‘’는 혹 ‘’이다.”라고 하였고,
漢書≫ 〈地理志〉에 “右扶風 汧水 북쪽에 蒲谷鄕弦中谷이 있는데 雍州弦蒲藪이다. 汧水西北쪽에서 나와 渭水로 들어간다.”고 하였는데,
’와 ‘’자는 모두 ‘’를 부수로 삼으니, 이로 인해 잘못 쓰게 된 것이다. ‘’은 正字로 ‘𢎺’으로 쓰는데, 또한 ‘’자와 비슷하다. ‘’이 ‘’으로 되어 있는 것은 ‘’이 ‘을 따르기 때문이다.
古書에 ‘’은 간혹 섞여서 ‘’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史記≫ 〈天官書〉에 ‘’자는 ‘’으로 되어 있고,
史記≫ 〈封禪書〉에 ‘澤山’이라 하였는데 ≪史記集解≫에서 徐廣을 인용하면서 “‘’은 어떤 에는 ‘’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고,
春秋左氏傳襄公 17년 조에 ‘澤門’이라 하였는데 ≪經典釋文≫에 “‘’은 혹 ‘’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으니, 모두 그 증거이다.
顔元孫의 ≪干祿字書≫에 “‘’는 俗字로 ‘’로 쓰고 통용하여 ‘’로 쓴다.”라 하였고, 나라 〈孔彪碑〉에 또한 ‘’로 되어 있으니, ‘’자와 모두 서로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傳寫하면서 와전되어 바뀐 것이다.
漢書≫ 〈地理志〉에 의거하면 ‘’은 곧 ‘汧水’니 渭水로 들어가는데 이 渭水가 다시 黃河로 들어가기 때문에 西河渭瀆에 이 연못의 물을 흘려보낼 수 있으며,
蒲谷鄕弦中谷을 합하여 ‘’이라 부르기 때문에 ‘弦蒲’ 또한 ‘蒲弦’이라 뒤바꾸어 부를 수 있다.
여러 사실을 서로 참조하여 교감하면 의심스러운 뜻이 없을 듯하다. 弦蒲藪는 지금의 陝西 隴州 서쪽 40리에 있다.


역주
역주1 (渠孫皇)[蒲弦澤] : 저본에는 ‘渠孫皇’으로 되어 있으나,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蒲弦澤’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集解 : ≪史記集解≫이다. ≪史記≫에 대한 주석으로, 南朝 宋 때 裵駰이 지은 것이다. 모두 80권이다. 원래는 단행본이었는데, 北宋 때 司馬貞의 ≪史記索隱≫, 張守節의 ≪史記正義≫와 함께 ≪史記≫ 원문 아래에 주석으로 편입되었다.
역주3 徐廣 : 352~425. 字는 野民이고, 東莞 姑幕(지금의 山東省 莒縣) 사람으로 ≪晉記≫ 46권을 편찬했다. ≪車服儀注≫, ≪答禮問≫, ≪毛詩背隱義≫ 2권, 文集 15권, ≪史記音義≫ 13권 등의 저술이 있다.
역주4 釋文 : ≪經典釋文≫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는 唐代 經學家인 陸德明의 저작이다. ≪周易≫, ≪古文尙書≫, ≪毛詩≫, ≪周禮≫, ≪儀禮≫, ≪禮記≫, ≪春秋左氏傳≫, ≪春秋公羊傳≫, ≪春秋穀梁傳≫, ≪孝經≫, ≪論語≫, ≪爾雅≫, ≪老子≫, ≪莊子≫ 등의 古音과 訓義에 대하여 고증한 것으로, 魏晉 이래 혼란해진 注音을 통일하기 위해 經文과 注文에 모두 反切이나 直音을 달았을 뿐 아니라 漢魏六朝의 경학자들의 音切과 訓詁를 망라하여 수록함으로써 이후 經學의 기본서가 되었다.
역주5 顔元孫 : ?~714. 字는 聿修이고, 唐 高宗과 玄宗 때 활동했다. 대대로 訓詁와 書法으로 유명했던 琅琊 顔氏 가문 출신으로 그의 高祖父는 顔之推이고 伯祖父는 顔師古이며, 조카는 顔眞卿이다. ≪干祿字書≫를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주6 干祿字書 : 唐代의 字書이다. 顔元孫이 撰寫한 것으로, 모두 1권이다.
역주7 漢孔彪碑 : 後漢 建寧 4년(171) 7월에 세워진 것으로, 隸書로 새겨졌다. 曲阜 孔廟에 있다. 이 碑의 주인인 孔彪는 字가 元上이고 孔子의 19세손으로 博陵太守를 지냈다. 博陵의 故吏인 崔烈 등이 碑를 세워 그의 업적을 칭송한 것이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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