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云 貉
은 非攻中
에 作貊
하니 是
라 疑
云 狄之廣莫
이 于晉爲都
라한대 廣
은 卽
이요 莫
은 卽貊也
라하다
案 畢說
은 非也
라 貊
은 貉之俗
이니 說文豸部
에 云 貉
은 北方豸穜也
라하고 職方氏
에 有九
하고
漢書高帝紀顔注에 云 貉은 在東北方하니 三韓之屬은 皆貉類也라하고 考工記鄭注에 云 胡는 今匈奴라하다
燕‧代‧胡‧貉과 西河 유역의 인민들을 이롭게 하였다.
注
畢沅:‘貉’은 ≪墨子≫ 〈非攻 中〉에 ‘貊’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옳다. 아마도 ≪春秋左氏傳≫ 莊公 28년에 “戎狄의 廣莫이 晉나라의 都市가 될 수 있으니”라 하였는데, ‘廣’은 곧 少廣이고 ‘莫’은 곧 貊인 것 같다.
案:畢沅의 說은 옳지 않다. ‘貊’은 ‘貉’의 俗字이니, ≪說文解字≫ 〈豸部〉에 “‘貉’은 북방의 豸穜이다.”라 하였고, ≪周禮≫ 〈職方氏〉에 “九貉이 있다.”라 하였고,
≪漢書≫ 〈高帝紀〉의 顔師古 注에 “貉은 동북방에 있으니, 三韓에 속하는 것은 모두 貉類이다.”라 하였고, ≪周禮≫ 〈考工記〉의 鄭玄 注에 “‘胡’는 지금의 匈奴이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