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14 旣已衆矣라 不識將擇之二君者는 將何從也오 我以爲當其於此也하얀 天下無愚夫愚婦하고 雖非兼者라도
注
者는 舊本作君한대 王校改者하고 云 涉上下文兼君而誤라하다
이미 벌써 많다고 하자. 잘 모르겠지만, 장차 두 임금 가운데 택한다면 장차 누구를 따를 것인가. 내가 생각하건대 이런 상황에서는 천하에 어리석은 사내 어리석은 여인네 할 것 없이 비록 ‘아우름’을 그르다 하는 사람일지라도
注
〈雖非兼者의〉 ‘者’는 舊本에 ‘君’으로 되어 있는데, 王念孫이 교감하여 ‘者’로 고치고, “위아래 글의 ‘兼君’의 영향을 받아 잘못된 것이다.”라 하였다.
案:王念孫의 교감이 옳으니, 이제 이에 의거하여 바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