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은 舊本에 ‘用’으로 되어 있으니, 아마도 아래 글과 서로 뒤바뀌어 잘못된 듯하다. 蘇時學은 “‘用’은 응당 ‘同’이 되어야 한다.”라 하였으니, 옳다. 이제 이에 의거하여 바로잡는다.
역주
역주1互譌 :
古籍의 글 上下 兩句의 文字가 서로 뒤바뀌어 잘못된 것을 말한다. 淸나라 兪樾의 ≪古書疑義擧例≫ 〈上下兩句互誤例〉에 “古書에서 上下의 兩句가 나란히 배열된 경우 傳寫하면서 그 글자가 서로 뒤바뀌어 잘못된 것이다.[古書有上下兩句平列 而傳寫互誤其字者]”라 하였다. ≪詩經≫ 〈江漢〉에 “江漢浮浮 武夫滔滔”라 하였는데, 王引之는 “응당 ‘江漢滔滔 武夫浮浮’가 되어야 한다. 經을 轉寫하는 자가 ‘滔滔’와 ‘浮浮’를 뒤바꿔 잘못 전사한 것이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