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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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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6 越王句踐 視吳上下不相得하고 收其衆以復其讎하니 入北郭하여 徙大하고
王云 徙大內三字 義不可通이니 大內 當爲大舟 隸書 舟字 或作𣍝하니 與內 相似而誤
吳語 越王句踐 襲吳 入其郛하여 焚其姑蘇하고 徙其大舟라한대
韋注 曰 大舟 王舟라하고 吳越春秋夫差內傳 亦作爲徙其大舟라하다
案 王說 是也 吳語 韋注 云 郛 郭也 取也라하다


越王 句踐나라의 君臣이 서로 화합하지 못한 것을 보고 자신의 백성을 거두어 복수하였으니, 북쪽 城郭에 쳐들어가 의 배를 탈취하였고,
王念孫:‘徙大內’ 3자는 의미가 통하지 않으니, ‘大內’는 응당 ‘大舟’가 되어야 한다. 隸書에 ‘’자는 혹 ‘𣍝’로 쓰기도 하는데, ‘’와 서로 흡사하여 잘못된 것이다.
國語≫ 〈吳語〉에 “越王 句踐나라를 습격할 때 그 성곽에 들어가 姑蘇臺를 불태우고 大舟를 탈취하였다.”라 하였는데
이 구절에 대해 韋昭에 “大舟王舟이다.”라 하였고, ≪吳越春秋≫ 〈夫差內傳〉에 또한 “徙其大舟(大舟를 탈취하였다.)”라 하였다.
:王念孫의 설이 옳다. ≪國語≫ 〈吳語韋昭에 “城郭이다. 는 탈취함이다.”라 하였다.
이는 哀公 13년에 나라가 나라를 침략한 사건이니, 哀公 20년에 오나라 왕궁을 포위한 사건과는 무관하다. 여기서는 비슷한 일을 거론한 것일 뿐이다.


역주
역주1 (內)[舟] : 저본에는 ‘內’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舟’로 바로잡았다.
역주2 哀十三年……不相涉 : 魯 哀公 13년 6월, 애공이 吳나라 夫差와 黃池에서 회합을 하였다. 그러자 越나라 句踐이 부차가 없는 틈을 타서 오나라를 쳐들어간 일이 있다. 또 애공 20년 11월, 吳越간의 和平을 주선하던 吳나라 공자 慶忌가 吳나라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越나라 군대가 吳나라를 포위하였다. 이 두 사건은 전혀 별개의 사건인데 여기서는 월나라가 오나라를 침략하였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한 문장 안에 서술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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