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圉’는 ‘疆圉’와 뜻이 같으니, ≪逸周書≫ 〈謚法〉에 “威嚴이 있고 德이 있고 굳세고 씩씩한 것을 ‘圉’라 한다.”라 하였는데, 이 구절에 대한 孔晁의 注에 “圉는 막음이다.”라 하였다.
역주
역주1疆圉 :
저본 傍注에 “‘疆圉’는 원문이 이와 같으니, 뜻이 통하지 않는다. ‘疆’은 응당 ‘彊’이 되어야 하니, ‘彊’은 ‘強’과 같다. ‘強圉’는 굳세어 힘이 세다는 뜻이다. ≪楚辭≫ 〈離騷〉에 ‘澆身服而強圉兮(요는 강한 힘을 타고났으나)’라 하였는데, 王逸의 注에 ‘強圉는 「多力(힘이 세다.)」이다.’라 하였다. 아마도 孫詒讓의 책에는 본래 ‘強圉’로 되어 있었으나, 잘못 인쇄되어 ‘疆圉’가 된 듯하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