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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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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4 有神人面鳥身 以侍하니
人面鳥身之神 卽明鬼下篇 秦穆公所見之句芒也 若瑾以侍 義不可通이라
若瑾 疑奉珪之誤 鐘鼎古文作하고 篆文作하니 二形相似 亦形之誤
儀禮覲禮記方明六玉 云 東方圭라하고 周禮大宗伯禮四方玉 云 東方以靑圭라하고
文質篇 云 珪位在東方이라하니 是珪於方位屬東하고 句芒亦東方之神이라 故奉珪라하니
猶國語晉語 說西方之神蓐收執鉞矣 或云 이라
藝文類聚符命部 引隨巢子하여 云 有大神人面鳥身 降而福之 司祿益富而國家實하고 司命益年而民不夭라하니 疑卽指此事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가진 어떤 를 받들고 시종하니,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한 은 곧 ≪墨子≫ 〈明鬼 〉에서 穆公이 보았던 句芒이다. ‘若瑾以侍’는 뜻이 통하지 않는다.
句芒句芒
若瑾’은 아마 ‘奉珪’의 잘못일 것이다. ‘’은 鐘鼎古文에 ‘’으로 되어 있고, ‘’은 篆文에 ‘’으로 되어 있으니, 두 자의 字形이 서로 비슷하다. ‘’와 ‘’은 또한 字形이 〈비슷하여 생긴〉 오류이다.
儀禮≫ 〈覲禮〉에 ‘方明六玉’을 기록한 곳에 “東方의 옥이 이다.”라 하였고, ≪周禮≫ 〈大宗伯〉에 ‘禮四方玉(사방에 예를 표하는 옥)’에 대해 이르기를 “東方靑圭로 한다.”라 하였고,
白虎通義≫ 〈文質〉에 “는 위치가 東方에 있다.”라 하였으니, 이것은 가 방위에 있어 에 속하고, 句芒 또한 東方이기 때문에 ‘奉珪’라 한 것이니,
國語≫ 〈晉語〉에 “西方 蓐收을 잡았다.”라고 한 것과 같다. 或者는 ‘’은 응당 ‘’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으니, 字形에는 또한 가깝지만 四方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藝文類聚≫ 〈符命部〉에 ≪隨巢子≫를 인용하여 이르기를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가진 어떤 큰 신이 내려와 복을 주었다. 司祿이 더욱 부유하여 국가가 하고, 司命이 더욱 오래되어 백성이 요절하지 않는다.”라 하였으니, 아마 곧 이 일을 가리키는 것이라 생각된다.


역주
역주1 (若瑾)[奉珪] : 저본에는 ‘若瑾’으로 되어 있으나,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奉珪’로 바로잡았다.
역주2 白虎通義 : 중국 後漢시대 班固(32~92)가 편찬한 책이다. ≪白虎通德論≫, ≪白虎通≫이라고도 한다. 모두 4권이다.
역주3 瑾當作璜……但於四方之玉不合 : ≪儀禮≫ 〈覲禮〉에 “북방의 옥이 璜이다.[北方璜]”라 하였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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