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王引之:‘扶’자는 뜻이 통하지 않는다. ‘扶’는 응당 ‘挾(끼다)’이 되어야 하니, 이미 이룩한 재물을 같이 매장함을 이르는 것이다. 隸書에 ‘挾’자는 간혹 ‘挾’으로 되어 있으니, ‘扶’와 서로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兪樾:‘扶’는 바로 ‘抉(도려내다, 파다)’의 誤字이다. ≪廣雅≫ 〈釋詁〉에 “‘抉’은 ‘穿(뚫다)’이다.”라 하였으니, “抉而埋之”는 땅을 파서 묻는 것이다.
≪說文解字≫ 〈穴部〉에 “‘䆕’은 ‘穿(뚫다)’이다.”라 하였으며, 또 “‘䆢’은 깊이 판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뜻이 모두 ‘抉’과 서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