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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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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2-1 聖人 以治天下爲事者也 不可不察亂之所自起 當察亂何自起
讀爲嘗이니 同聲叚借字 君子篇 先祖當賢 注云 當 或爲嘗이라하고
萬章篇 是時孔子當阸이라하거늘 至公篇 引當阸하여 作嘗阸이라하니 是其證이라
試也 下篇 云 姑嘗本原若衆害之所自生이라하니 語意與此同이라


성인은 천하를 다스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니, 난이 일어나는 원인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난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한번 살펴보면
’은 ‘’으로 읽어야 하니, 同聲假借字이다. ≪荀子≫ 〈君子〉의 “先祖當賢(조상이 일단 賢能하면)”에 대하여 楊倞은 “‘’은 간혹 ‘’으로 되어 있다.”라고 주석을 달았고,
孟子≫ 〈萬章〉에 “是時孔子當阸(이때 孔子께서 위험한 일을 당하셨는데)”라 하였는데, ≪說苑≫ 〈至公〉에서 이 ‘當阸’을 인용하면서 ‘嘗阸’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은 ‘(해보다)’라는 뜻이다. ≪墨子≫ 〈兼愛 〉에 “姑嘗本原若衆害之所自生(이러한 여러 가지 해로움이 생겨나는 원인을 한번 따져보면)”이라 하였으니, 〈이때의 ‘’도〉 여기와 뜻이 같다.


역주
역주1 荀子 : 荀子(B.C.313~B.C.238, 이름은 況, 字는 卿)의 저술이다. 〈勸學〉, 〈修身〉, 〈性惡〉 등 총 3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주2 : 楊倞이다. 唐 憲宗 연간(805~820) 弘農(지금의 河南省 靈寶縣) 사람이다. 저서로 ≪荀子注≫가 있다.
역주3 孟子 : 孟軻(B.C.372~B.C.289)의 언행을 제자가 기록한 책으로 유가 경전의 하나이다. 宋代 이후 ‘四書’의 하나로 칭해졌다.
역주4 說苑 : 前漢의 劉向(B.C.77?~B.C.6?)의 저술로, 총 20권이다. 춘추시대로부터 漢나라 초에 이르는 여러 학자의 전기와 일화를 모은 책이다. 宋나라의 曾鞏이 散佚된 것을 보충하였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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