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沅:‘闠’는 ‘鞼(무늬 있는 가죽)’와 같으며, ‘操’는 ‘繅(고치 켜다)’와 같으니 假音字이다.
案:≪說文解字≫ 〈革部〉에 “鞼는 革繡(수놓은 가죽)이다.”라 하였으며, ≪國語≫ 〈齊語〉에 나오는 “鞼盾”은 韋昭의 注에 “가죽을 꿰매되 모양을 내어 수놓은 것처럼 하는 것이다.”라 하였다.
만일 그렇다고 보면 ‘革棺’은 혹 文飾이 또한 있는 것이리라. ‘操’를 畢沅은 ‘繅’라고 읽었는데 뜻이 또한 통하기 어려우니, 아마도 또한 ‘襍’자가 되어야 할 듯하다.
≪淮南子≫ 〈詮言訓〉 高誘의 注에 “‘襍’은 ‘帀(두르다)’의 뜻이다.”라 하였으니, ‘襍’과 ‘操’는 모양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