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3 子墨子曰 此所謂便其習而義其俗者也라
注
兪云 義는 猶善也니 謂善其俗也라 禮記緇衣篇에 章義癉惡이라한대
釋文에 曰尙書에 作善한대 皇云 義는 善也라하니 是義與善同意라하다
子墨子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이른바 그 습관을 편하게 여기고 그 풍속을 마땅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注
‘習’은 吳寬의 鈔本에 ‘事’로 되어 있으니 아래도 같다.
兪樾:‘義’는 ‘善’이라는 뜻이니, 그 風俗을 좋게 여긴다는 말이다. ≪禮記≫ 〈緇衣〉에 “章義癉惡(선을 표창하고 악을 징치하다.)”이라 하였는데,
≪經典釋文≫에서 “≪尙書≫에는 〈‘義’자가〉 ‘善’자로 되어 있는데, 皇侃은 ‘義’는 ‘善’이라 하였다.”라 하였으니, 여기의 ‘義’는 ‘善’과 뜻이 같다.
案:‘義’는 응당 ‘宜(마땅하다)’의 뜻으로 읽어야 하니 兪樾의 설은 확실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