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 故로 子墨子言曰 今天下之士君子가 中請將欲爲仁義하여
注
請은 舊本에 作謂하다 畢本에 改誠하고 云 舊作謂하니 以意改라하다
王云 謂는 卽請之譌이니 請은 與誠通이라 畢徑改爲誠하니 未達假借之旨라하다
그러므로 子墨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천하의 士君子가 진실로 장차 仁義를 행하여
注
‘請’은 舊本에 ‘謂’로 되어 있다. 畢沅의 本에는 〈‘請’이〉 ‘誠’으로 바뀌어 있고 “舊本에 ‘謂’로 되어 있으니, 임의로 고친다.”라 하였다.
王念孫:‘謂’는 곧 ‘請’의 誤字이니, ‘請’은 ‘誠’과 통용한다. 〈그런데도〉 畢沅은 곧장 ‘誠’으로 고쳤으니, 假借한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案:王念孫의 교감이 옳으며, 顧廣圻의 說도 같다. 이제 이에 의거하여 바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