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男兒本欲從征 故少爲幽燕之客 輕生好勇 因其素也
今乃于隴雪之際 主恩未報 留滯邊庭 一聞小婦歌出塞之聲 而三軍爲之揮淚矣
至此當不悔其初心耶 - 淸 唐汝詢, 《唐詩解》 卷17
[集評] ○ 이는 변방의 병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고파 하는 내용이다.
남자라면 본래 종군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에 어려서 幽燕의 나그네가 되었다고 하였으니, 목숨을 가벼이 여기고 용맹함을 좋아하는 것은 타고난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임을 말한 것이다.
지금 이에 눈이 쌓인 모래 언덕에서 군주의 은혜를 갚지 못한 채 변방에 머물면서 어린 아낙이 부는 出塞曲 소리를 한 번 들으니 三軍은 이로 인해 눈물을 뿌린다.
이러한 지경에 이르면 마땅히 그 초심을 후회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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