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2李使君 :
生平이 未詳이다. 使君은 古代 州郡長官에 대한 존칭으로, 즉 刺史를 일컫는다. 《唐宋詩擧要》에 실린 高步瀛의 말에 의하면, ‘杜子美(두보) 역시 〈送李梓州使君之任詩〉를 지었는데, 이 사람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라 하였다.
역주3漢女輸橦布 :
左思의 〈蜀都賦〉에 “布에는 橦華가 있다.[布有橦華]”라 하였는데, 劉淵林의 注에 이르기를 “橦華라는 것은 나무이니 이름은 ‘橦’이며 그 꽃은 부드럽고 솜털 같아서 모아서 옷감을 짤 수 있다.[橦華者 樹名橦 其花柔毳 可績爲布也]”라 하였다. 橦布는 곧 木棉布를 가리킨다. 《元和郡縣志》에 의하면, 蜀漢의 여인들은 橦花로 布를 짜서 官府에 부세로 냈다고 한다.
역주4巴人訟芋田 :
巴는 古國의 명칭이며, 지금의 四川省 동부 지역에 있다. 촉 지역에는 토란[芋]이 많이 생산되어 救荒作物로 쓰였는데, 이 지역 사람들이 토란밭을 경작하면서 많은 소송이 발생되기도 하였다. 左思의 《蜀都賦》에 이러한 내용이 보인다.
역주5文翁 :
《漢書》 〈循吏傳〉에 의하면, 漢나라 景帝 때에 文翁이 蜀郡의 태수가 되었는데 촉 지방의 풍습이 편벽되고 비루한 것을 보고 學宮을 조성하여 인재를 길러내, 촉 지방이 이때부터 점점 변화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