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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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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浩然
南山歸
不才
多病故人疏
白髮催年老
逼歲除
永懷愁不寐
松月夜
[集評]○ 結句是寂寥之甚 然只寫景 不說寂寥 含蓄有味 - 淸 朱之荊, 《增訂唐詩摘抄》
○ 結句意境深妙 - 淸 高步瀛, 《唐宋詩擧要》
○ 此詩未免怨 然語言尙溫厚 盧綸亦有下第歸終南別業詩 與此相較 便見盛唐人身份 - 淸 黃生, 《唐詩矩》


〈歲暮에 南山으로 돌아가다〉
맹호연
대궐에 上書하는 일 그만두고
남산의 초라한 집으로 돌아왔네
재주 없어 현명한 군주도 버렸고
병이 많아 친구들도 멀어졌으니
백발은 늙음을 재촉하고
봄날이 가까우니 한 해가 지나는구나
오랜 생각 수심에 잠겨 잠 못 이루는데
소나무 사이 달빛 비치는 밤 창이 고요하네
[集評]○ 結句가 아주 寂寥하다. 그러나 경치만 서술했을 뿐 寂寥함을 말하지 아니하여 含蓄한 맛이 있다.
○ 結句의 意境이 매우 묘하다.
○ 이 시는 원망을 면하지 못하였으나 언어는 그래도 溫厚하다. 盧綸에게도 〈下第 歸終南別業〉이란 시가 있는데 이 시와 비교해보면 盛唐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주
역주1 歲暮歸南山 : 詩題를 ‘歸故園作’이라 하기도 한다. ‘暮’가 晩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南山은 맹호연의 고향인 襄陽의 峴山을 가리킨다.
역주2 北闕休上書 : ‘北闕’은 북쪽에 자리한 宮殿으로 여기서는 朝廷을 가리킨다. 《漢書》 卷1 下 〈高帝紀〉 1下에 “소하가 미앙궁을 지었다.[蕭何治未央宮]”라고 하였는데, 顔師古의 注에 “미앙정이 남쪽으로 향하였으나 글을 올리고 일을 아뢰며 謁見하는 무리들은 모두 北闕로 나아갔다.[未央殿雖南嚮 而上書奏事謁見之徒 皆詣北闕]”라고 하였다. ‘上書’는 황제에게 글을 올려 자신의 政見을 아뢰고 任用되기를 요구하는 일을 말한다.
역주3 弊廬 : 오래되어 낡은 집으로 여기서는 자신의 집에 대한 겸손한 표현이다.
역주4 明主 : 현명한 임금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唐 玄宗을 가리킨다.
역주5 靑陽 : 봄을 말한다. 《爾雅注疏》 卷6 〈釋天〉에 “봄은 靑陽이다.[春爲靑陽]”라고 하였다. 邢昺의 註에 “봄기운이 온화해지면 푸른빛이 돌고 따뜻해짐을 말한 것이다.[言春之氣和 則靑而溫陽也]”라고 하였다.
역주6 窗虛 : ‘窗’이 ‘堂’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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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7 세모귀남산 109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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