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시삼백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孟浩然
寂寂竟何待
朝朝空自歸
惜與故人
誰相
知音世所稀
祗應守
還掩故園扉
[集評]○ 襄陽懷才不遇 拂袖而行 若淵明之詩 則委心去留 絶無憤世語也 - 淸 兪陛雲, 《詩境淺說》


〈王維와 이별하며〉
맹호연
쓸쓸히 끝내 무엇을 기대하랴
날마다 부질없이 홀로 돌아왔네
꽃다운 풀 찾아 떠나려 하니
친구와 헤어짐이 안타깝구나
벼슬길에 있는 그 누가 도와줄꼬
知音은 세상에 드문 것을
다만 응당 삭막함을 지켜서
옛 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으리
[集評]○ 襄陽(맹호연)은 재주를 품고도 때를 만나지 못해 소매를 떨치고 가버려서 도연명의 시와 같았으니, 떠나고 머무는 것을 마음에 맡겨 세상에 대해 성내는 말이 전혀 없다.


역주
역주1 留別王維 : 《全唐詩》에는 제목이 ‘留別王侍御維’로 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四部叢刊 《孟浩然集》과 章燮本을 따랐다. ‘侍御’는 관직명으로, 왕유가 시어에 임명된 적은 있으나 저작시기를 고려할 때 맞지 않다. ‘留別’은 이별할 때 상대는 남아 있고 나만 떠나오는 것을 이르는 말로, ‘送別’과 대비된다.
역주2 欲尋芳草 : 꽃다운 풀을 찾겠다는 것은 산림으로 돌아가 은거하겠다는 뜻을 비유한 말이다.
역주3 : 헤어진다는 뜻이다.
역주4 當路 : ‘當道’, ‘當朝’와 같은 말로, 당시 조정에서 권력을 잡은 자들을 의미한다.
역주5 : ‘빌리다’는 의미로, 여기서는 도와주다, 즉 추천해주는 것을 말한다.
역주6 索寞 : ‘寂寞’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적막하고 청빈한 생활을 뜻한다.
동영상 재생
1 131 유별왕유 114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