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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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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邊事〉
征人倚
春風對
白日落
大漠無兵阻
有客遊
情似此水
長願


〈변방의 일을 쓰다〉
장교
맑은 가을에 호각 소리 끊어지고
수자리 사는 병사는 城樓에 기대어 있네
봄바람은 靑冢을 마주하고
白日은 梁州에 떨어지는데
사막에 전쟁 없으니
변방엔 여행객이 오가는구나
吐蕃 사람들의 마음 이 물처럼
남쪽으로 흘러가길 길이 원하네


역주
역주1 張喬 : 생몰년 未詳. 池州(지금의 安徽省 貴池縣) 사람으로 懿宗 咸通 年間에 進士가 되었으나, 黃巢의 난이 일어나자 九華山에 은거하였다. 시의 風格은 淸雅하지만 纖巧에 빠진 측면도 있다는 평을 듣는다. 許棠, 喩坦之, 劇燕, 吳罕, 任濤, 周繇, 張蠙, 鄭谷, 李棲遠과 함께 咸通十哲이라 일컬어졌다. 《唐才子傳》에 傳이 있고, 《全唐詩》에 그의 시 2권이 수록되었다.
역주2 調角斷淸秋 : ‘調’는 피리를 부는 것이고, 角은 軍中에서 부는 號角을 말한다. ‘斷’은 渡의 의미로 풀기도 한다.
역주3 戍樓 : 邊境을 守備하는 곳에 있는 城樓이다.
역주4 靑冢 : 王昭君의 墓인데 지금 內蒙古 呼和浩特市 남쪽에 있다. 왕소군은 漢나라 元帝 때의 宮女로, 이름은 嬙이고 소군은 字이다. 匈奴와 화친하려는 조정의 정책에 의하여 和蕃公主로 呼韓邪單于(호한야선우)에게 출가하여 자식을 여럿 두었으나 고국을 못내 그리워하다가 죽었다. 흉노의 땅에는 기후가 추워 풀이 자라지 않는데 유독 왕소군의 무덤에는 푸른 풀이 자라므로 푸른 무덤이라 칭하였으니, 이는 곧 왕소군이 고국을 그리워하는 일편단심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
역주5 梁州 : 九州의 하나이다. 唐代에는 治所가 지금의 陝西省 남부, 長安의 서남쪽에 있었으니 변방은 아니다. 여기서는 涼州를 지칭하는데 지금의 甘肅省 境內이며, 일찍이 吐蕃이 점유한 곳이었다. 涼州를 梁州라 한 것은 曲名 〈涼州〉를 〈梁州〉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
역주6 窮邊 : 멀리 떨어진 변방 지역이다.
역주7 : 당시 西部 地方을 자주 침범했던 吐蕃을 가리킨다.
역주8 向南流 : 중국은 서북쪽 지세가 높아서 강물이 대부분 남쪽을 향해 흐른다. 여기서는 그에 빗대어, 물이 남쪽으로 흐르듯 吐蕃 사람들의 마음이 唐 王朝에 귀의하기를 바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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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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