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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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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維
柳絮飛
疏鍾官舍晩
啼鳥吏人稀
晨搖玉佩趨金殿
夕奉
强欲從君
將因臥病解朝衣
[集評]○ 看渠結中下字 乃見盛唐溫厚 右丞善作富麗語 自其胸懷本色 開口便是 結語深厚 作者所及 - 明 顧璘, 《王孟詩評》 〈王詩〉 卷4
○ 結語多少蘊藉 令人一唱三嘆 - 明 李沂, 《唐詩授》 卷15
○ 起語閒雅 三四深秀 五六峻整 - 明 唐汝詢, 《唐詩解》 卷42
○ 和平典雅 具自然之致 - 淸 屈復, 《唐詩成法》 卷6


〈郭給事와 酬唱하다〉
왕유
洞門의 고각에 남은 빛이 비추고
복사꽃 오얏꽃 무성한데 버들개지 날린다
궁궐의 성긴 종소리, 관사에 날 저물고
문하성의 우는 새소리, 관리들 드물어진다
새벽에 옥패 차고 금전으로 나아갔다가
저녁이면 詔書 받들고 靑瑣門에서 절한다
억지로 그대 따르려 해도 늙어 어찌할 수 없으니
때문에 관복을 벗어야 한다네
[集評]○ 그 결구 가운데 글자를 포치한 것을 보면 盛唐의 온후함을 비로소 볼 수 있다. 왕우승(왕유)은 富麗한 시어를 잘 썼으니, 절로 그 胸懷의 본래 모습이 그러해서 입만 열면 곧 그렇게 되는 것이다. 결어는 깊고도 온후하니, 다른 작자들은 그러한 경지에 이른 자가 드물다.
○ 결어가 매우 온축적이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일창삼탄하게 만든다.
○ 첫 구절은 시어가 優雅하고, 3‧4구는 깊고 빼어나며, 5‧6구는 엄숙하면서도 장중하다.
○ 溫和하며 典雅하여 자연의 운치가 갖추어져 있다.


역주
역주1 酬郭給事 : 제목이 ‘贈郭給事’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郭給事의 이름은 承嘏이며, 자는 復卿이다. 給事는 관직명으로 給事中의 약칭이다. 門下省에 소속되어 政令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논박하여 바로잡는 일을 맡았다.
역주2 洞門高閣靄餘輝 : ‘洞門高閣’은 곽급사가 근무하는 衙門의 건물을 지칭한다. 《前漢書》 卷93의 ‘重殿洞門’의 주에 顔師古가 이르기를 “重殿은 앞뒤에 있는 殿을 이르고, 洞門은 문과 문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重殿謂有前後殿 洞門謂門門相當也]”라고 하였다. ‘靄’는 빛이 비친다는 뜻이다. ‘餘輝’는 태양의 남은 빛으로, 여기서는 天子의 음덕을 지칭한다.
역주3 桃李陰陰 : 복사꽃과 오얏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그의 門生이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주4 禁裏 : 禁中과 같은 말이다. 궁궐은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역주5 省中 : 여기서는 門下省을 지칭한다.
역주6 天書 : 황제의 詔書를 지칭한다.
역주7 瑣闈 : 靑瑣門을 말한다. 南內에 있는데, 문 위에 조그만 옥고리[瑣環]가 새겨져 있고 그것을 푸른색으로 칠해놓아서 청쇄문이라 이름한 것이다. 궁문은 ‘闈’라고 칭한다.
역주8 無那 : 어찌할 수 없다는 뜻으로 ‘無奈’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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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1 수곽급사 245

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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