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古今悼亡詩充棟 無能出此三首範圍者 勿以淺近忽之 - 淸 孫洙, 《唐詩三百首》 卷6
其後娶繼配裴淑 已違一時情感之語 亦可不論 唯韋氏亡後未久 裴氏未娶之前 已納妾安氏
……微之本人與韋氏情感之關系 決不似其自言之永久篤摯 則可以推知 - 現代 陳寅恪, 《元白詩證稿》 第4章 〈艷詩及悼亡詩〉
한가히 앉아 그대를 슬퍼하다 내 자신을 슬퍼한다
같이 묘혈에 묻혀도 캄캄한 곳에서 무엇을 바랄 것이며
[集評]○ 고금에 도망시가 들보에까지 가득 찰 정도로 많지만 이 세 수의 작품을 능가하지 못하니, 천근하다고 경시해서는 안 된다.
○ 이른바 ‘영원히 뜬눈으로 밤을 새우겠다.’고 한 것은 스스로를
에 비유한 것이니, 즉 죽을 때까지 홀아비로 지내겠다는 뜻으로 맹세한 것이다.
후에 후취인 裴淑에게 장가들어 일시적 감정의 말을 지키지 못한 것은 또한 논하지 않겠거니와 韋氏가 사망한 지 얼마 안 되고 배씨와 결혼하기 전에 이미 安氏를 첩으로 맞아들였으니,
……微之(元稹) 본인과 위씨의 관계는 결코 그 자신의 말처럼 영원하고 돈독하지 않았음을 미루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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