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王子安詩曰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比作去聲
然按周禮 五家爲比 乃去聲 - 朝鮮, 李睟光, 《芝峯類說》 卷10
海內存知己 憑空抛起 是大家筆力 - 淸 吳北江, 《唐宋詩擧要》 卷4
○ 首句言所居之地 次言送友所往之處 先將本題敍明
以下六句 皆送友之詞 一氣貫注 如娓娓淸談 極行雲流水之妙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集評]○ 王子安(王勃)의 시에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이라 했는데, 比는 去聲이 된다.
그러나 杜甫 詩에 ‘不敎鵝鴨惱比隣’이라 하였고 후대인들은 이 때문에 대부분 平聲으로 썼다.
그러나 《周禮》를 살펴보면 ‘다섯 가호를 比라고 한다.’고 했는데 이때 比는 거성이다.
○ ‘城闕輔三秦 風煙望五津’은 雄壯하고 廣闊하면서도 표현은 정밀하고 端整하다.
‘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은 起句가 매우 嚴整하기 때문에 散調로 그것을 받은 것이다.
‘海內存知己’는 허공 중에서 불현듯 일으켜 세웠으니 이는 大家의 筆力이다.
○ 首句는 살고 있는 곳을 말하였고 다음으로 송별하는 친구가 가는 곳을 말하였으니, 우선 시의 제목을 설명한 것이다.
이하 6句는 모두 친구를 송별하는 말인데, 한 기운이 관통하고 있어 마치 끊임없는 淸談을 나누는 듯하나, 行雲流水의 妙味를 지극히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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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 송두소부지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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