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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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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早春遊望〉
獨有宦遊人
偏驚物候新
雲霞出海曙
梅柳渡江春
催黃鳥
晴光轉
忽聞歌
歸思欲霑
[集評]○ 五言律 如……杜審言之酒中堪累月 身外卽浮雲
雲霞出海曙 梅柳渡江春……此乃正始之音 - 朝鮮 申欽, 《象村稿》 卷50, 〈漫稿上〉 中 〈晴窓軟談〉
○ 初唐五言律 杜審言早春游望 秋宴臨津 登襄陽城……皆氣象冠裳 句格鴻麗
初學必從此入門 庶不落小家窠臼 - 明 胡應麟, 《詩藪》 〈內篇〉 卷4
○ 初唐無七言律 五言亦未超然
二體之妙 杜審言實爲首倡
五言則行止皆無地 獨有宦遊人……皆極高華雄整
少陵繼起 百代楷模 有自來矣 - 明 胡應麟, 《詩藪》 〈內篇〉 卷4
○ 獨有宦遊人 警健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末二句指陸丞之詩 言陸懷歸 幷動己之歸思也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9
○ 此等詩當玩其興象超妙處 - 現代 高步瀛, 《唐宋詩擧要》 卷4


〈晉陵 陸丞의 〈早春遊望〉에 화답하다〉
두심언
유독 벼슬살이하며 떠도는 사람은
경물과 기후 변화에 몹시 놀라네
구름과 노을 바다에서 나오는 아침이요
매화와 버들 강을 건너오는 봄이로구나
화창한 기운 꾀꼬리 재촉해 울게 하고
환한 햇빛은 푸른 부평초에 반짝이네
문득 그대의 古雅한 노래 들으니
돌아가고픈 생각에 눈물이 수건을 적시려 하네
[集評]○ 五言律詩 가운데 가령……杜審言의 ‘술 속에 파묻힌 지 벌써 몇 달째, 세상일 모두가 그냥 뜬구름[酒中堪累月 身外卽浮雲]’과
‘구름과 노을 바다에서 나오는 아침이요, 매화와 버들 강을 건너오는 봄이로구나.[雲霞出海曙 梅柳渡江春]’……등의 시들이야말로 이라 하겠다.
○ 初唐의 五言律詩는 杜審言의 〈早春游望〉, 〈秋宴臨津〉, 〈登襄陽城〉이 있는데……모두 격조가 있으며 句格이 크고 아름다우니,
初學者가 반드시 이로부터 입문한다면 거의 小家의 상투적인 격식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 初唐에는 七言律詩가 없고 五言 역시 대단한 것이 없다.
두 詩體의 奧妙함은 두심언이 실로 처음 제창하였다.
五言으로는 ‘行止皆無地’, ‘獨有宦遊人’이 있는데……모두 지극히 高華하고 雄整하다.
少陵(杜甫)이 두심언을 이어서 나와 百代의 모범이 되었으니, 이는 由來가 있는 것이다.
○ ‘獨有宦遊人’은 機警하고 剛健하다.
○ 마지막 두 句는 陸丞의 시를 가리키며, 육승이 돌아갈 생각을 하는 것이 아울러 자신에게도 돌아가고픈 생각을 일으킴을 말한다.
○ 이런 시는 마땅히 흥취가 뛰어난 곳을 완상하여야 한다.


역주
역주1 晉陵 : 본래 春秋時代의 延陵인데, 후에 晉 元帝의 諱를 피하여 고쳤으니, 곧 지금의 江蘇省 武進縣이다.
역주2 陸丞 : 《唐六典》에 “모든 고을마다 縣丞 1人을 두니, 從八品下이다.[諸州上縣丞一人 從八品下]”라고 하였다. 陸丞은 陸丞相이라고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육승상은 武后 때 陸元方을 가리키는 듯한데 字는 希仲이며 吳人이다.
역주3 杜審言 : 645?~708. 字는 必簡이며 襄陽(지금의 湖北省 襄陽縣)인인데, 훗날 河南省 鞏縣으로 옮겨 살았다. 杜甫의 祖父이며 五言詩에 능하였다. 저서에 《杜審言集》 10卷이 있다.
역주4 淑氣 : 봄날의 온화한 기후를 말한다.
역주5 綠蘋 : 蘋은 水草의 이름으로 부평초와 비슷하나 더 크다. 얕은 물에서 산다.
역주6 古調 : 古雅한 格調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陸丞이 지은 시를 가리킨다.
역주7 : 襟으로 되어 있는 本도 있다.
역주8 正始音 : 正始風과 같은 말로, 중국 三國시대 魏나라 正始(240~249) 年間에 성행했던 淸談風의 詩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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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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