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시삼백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維
空山不見人
但聞人語響
入深林
復照靑
[集評]○ 佳處不在語言 與陶公采菊東籬下 悠然見南山同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 鹿柴空山不見人 但聞人語響 返景入深林 復照靑苔上 悟通微妙 筆足以達之
不見人之人 卽主人也
故能見返照靑苔 - 淸 張謙宣, 《繭齋詩談》, 《淸詩話續編》
○ 前二句已寫出山居之幽景
後二句 言深林中苔翠陰陰 日光所不及 惟夕陽自林間斜射而入 照此苔痕 深碧淺紅 相映成彩
此景無人道及 惟妙心得之 詩筆復能寫出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녹채〉
왕유
빈산에 사람 보이지 않고
사람소리 메아리만 들려올 뿐
석양빛이 깊은 숲으로 들어와
다시 푸른 이끼 위에 비친다
[集評]○ 훌륭한 곳은 언어에 있지 않다. 陶淵明의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를 따다, 유연히 남산을 보네.’와 같다.
○ 〈鹿柴〉의 ‘空山不見人 但聞人語響 返景入深林 復照靑苔上’은 微妙한 곳을 깨달아야 필치로 전달할 수 있다.
‘不見人’의 ‘人’은 주인을 말한다.
그렇기에 석양이 靑苔에 되비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앞의 두 구는 山居의 그윽한 광경을 묘사한 것이다.
뒤의 두 구는 깊은 숲 가운데 어두운 푸른 이끼는 햇빛도 비칠 수가 없는데, 오로지 석양만이 숲 가운데로 비껴 들어와 이 이끼를 비추니, 짙은 푸른빛과 옅은 붉은빛이 서로 비추어 채색을 이루었음을 말한 것이다.
이러한 경치는 다른 사람들은 말로 할 수 없고 오로지 妙心을 깨달은 사람만이 붓을 들어 묘사할 수 있는 것이다.


역주
역주1 鹿柴 : 輞川 별장 주변에 있는 지명이다. ‘柴’는 寨를 말하는데 古字가 柴이다. 柵과 같은 말로 나무로 엮어 둘러친 울타리를 뜻한다.
역주2 返景 : 동쪽으로 되비치는 빛, 즉 석양을 말한다.
역주3 : ‘莓’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4 : ‘松’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5 麏麚 : 麏(균)은 노루이고, 麚(가)는 수사슴(牝鹿)이다.
동영상 재생
1 224 녹시 221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