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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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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長卿
鐘聲晩
荷笠帶斜陽
[集評]○ 晩則鳴鐘 日斜而別 鐘鳴而未至者 山遠故也 - 明 唐汝詢, 《唐詩解》 卷23
○ 四句純是寫景 而山寺僧歸 饒有瀟灑出塵之致 高僧神態 涌現豪端 眞詩中有畫也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영철을 보내며〉
유장경
짙푸른 죽림사
아련한 저물녘의 종소리
연잎 삿갓에 비낀 석양을 받으며
저 멀리 청산으로 홀로 간다
[集評]○ 날이 저물면 종이 울리고 해가 기울어 이별을 하는데, 종소리가 울려도 도착하지 못한 것은 산이 멀기 때문이다.
○ 네 구가 순전히 景만을 묘사하고 있지만 山寺로 승려가 돌아감에 시원스럽게 속세를 벗어난 운치가 넘친다. 고승의 정신과 모습이 붓끝에서 솟아나니 진실로 詩中有畫라 할 수 있다.


역주
역주1 送靈澈 : 靈澈(?~816)은 당시 유명한 詩僧으로, 俗姓은 湯이고, 字는 源澄이며, 會稽(지금의 浙江省 紹興縣) 사람이다. 저서로 《律宗引源》 21권이 있다. 당시 皎然과 교유하였으며, 劉長卿을 비롯하여, 劉禹錫, 呂溫交 등과 창수한 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全唐詩》에 그의 시 1권이 전한다. 제목이 〈送靈澈上人〉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는데, ‘上人’은 중의 존칭이다.
역주2 蒼蒼 : 짙은 푸른색이나 색이 바랜 회백색을 뜻하는데, 주로 하늘 또는 무성하거나 無量無邊한 모습을 형용하는 데 쓴다. 여기서는 죽림사와 그 주변 숲의 경관을 묘사한 말이다.
역주3 竹林寺 : 鶴林寺라고도 칭한다. 지금의 江蘇省 鎭江市 남쪽 黃鶴山 아래에 있다.
역주4 杳杳 : 어둡거나 깊은 모양을 형용하기도 하며 분명하게 인식하거나 표현할 수 없는 묘연함을 지칭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하늘 끝에 펼쳐진 석양을 형용하였다.
역주5 靑山獨歸遠 : 멀리 청산으로 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靑山’과 ‘獨歸’가 도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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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37 송영철 291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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